2025 한류, 기술과 전통의 융합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2025 한류, 기술과 전통의 융합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2025, 한류는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며 전 세계인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MyK FESTA’한류 디렉션 세미나’, 그리고 스위스 취리히에서의 순회 전시 ‘Hallyu! The Korean Wave’까지, 한류의 확장 가능성과 문화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한류의 새로운 면모와 그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2025 한류, 기술과 전통의 융합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코리안투데이2025 MyK FESTA 홍보 포스터(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박찬두 기자

 

2025년 한류는 단순히 대중문화를 넘어 기술적 혁신과 전통적 가치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세계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5 MyK FESTA’는 전 세계 한류 팬들과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문화 축제였다.

 

이 행사에서는 기술과 콘텐츠의 만남이 돋보였는데, 특히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실제 환경에 디지털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기술)을 활용한 K-팝 콘서트가 큰 화제를 모았다. 에스파와 아이릿 같은 인기 그룹의 공연에서 AR 기술이 무대 연출에 접목되며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 해외 팬은 좋아하는 그룹의 공연에 AR이 더해져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경험이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웹툰 부스에서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나만의 웹툰 만들기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캐릭터와 배경을 생성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웹툰 팬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큰 흥미를 보였고, 한 참가자는 기술이 이렇게 창작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후 팬들은 기술이 공연과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산업계에서도 콘텐츠의 매력에 첨단 기술이 더해져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 한류 디렉션(사진제공한국중앙미디어ⓒ 박찬두 기자

 

한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한류 디렉션 세미나한류, 세계인의 일상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문화관광 전문가와 산업계 인사들이 모여 데이터 기반으로 한류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

 

빅데이터(대규모 데이터 분석)를 활용해 지역별, 연령별 한류 콘텐츠 소비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에서는 웹툰, 유럽에서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진출 전략이 모색되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이 한류 스타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K-푸드 제품을 홍보하며 해외 매출이 급증한 성공 사례도 공유되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막연했던 한류의 확장 가능성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데이터 기반 전략이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리안투데이스위스 취리히 리트베르크 뮤지엄 특별 전시 한류코리안 웨이브‘(사진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찬두 기자

 

해외에서도 한류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스위스 취리히 리트베르크 뮤지엄에서 열린 ‘Hallyu! The Korean Wave’ 순회 전시는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전시에서는 블랙핑크 제니가 (ZEN)’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 의상은 신라 금관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반지하 세트가 그대로 재현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외신은 “K-팝 의상과 영화 세트를 통해 한국의 현대 문화를 경험하면서도 전통과의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다고 평가했고, 관람객들도 현대적 한류가 한국의 풍부한 역사적 배경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2025년 한류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 융합과 전통 재해석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되고 있다. MyK FESTA에서의 기술적 혁신, 한류 디렉션 세미나에서의 데이터 기반 전략 논의, 그리고 해외 순회 전시에서의 문화적 교류는 한류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문화 현상임을 보여준다. 특히 팬덤의 높은 참여도와 산업계의 활발한 논의는 한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한류는 기술과 전통의 조화 속에서 더욱 견고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K-, K-드라마를 넘어 웹툰,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한류는 이제 단순한 문화 콘텐츠가 아닌 글로벌 문화 지형을 바꾸는 새로운 바람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며 한류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하며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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