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예산 편성 앞두고 주민과의 대화 개최, 수암산·안산동 현안 점검

안산시, 예산 편성 앞두고 주민과의 대화 개최, 수암산·안산동 현안 점검
✍️ 기자: 임서진

 

안산시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안산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를 주제로 안산동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수암산 산책로 현장을 방문해 이용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점검했다. 이번 일정은 주민 건의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내년도 예산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안산시, 예산 편성 앞두고 주민과의 대화 개최… 수암산·안산동 현안 점검   © 임서진 기자

 

행사에서는 안산시의 시정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안산동 지역 현황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주민들이 제출한 사전 안건과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생활 불편 사항,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시는 대화에서 도출된 건의 사항을 부서 검토 과정을 거쳐 실행 가능성을 판단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원칙을 제시했다. 현안에 대한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은 즉시 점검을 실시하고 후속 조치 계획을 통보하는 절차로 연계한다고 밝혔다.

 

주요 논의 내용은 생활 기반 시설 개선과 지역 정책에 대한 의견으로 요약됐다. 농로 포장과 등산로 정비 등 기반 시설의 물리적 개선이 요구됐으며, 보행환경 개선과 안전시설 보강에 대한 건의가 다수 제출됐다. 문화재 관련 시책에 대한 복원·정비 의견도 제시됐고, 생활 불편 민원과 소규모 환경정비 요청 등이 추가로 논의됐다. 시는 안건의 성격을 기반 시설, 안전, 환경, 문화·역사, 민원 처리 등으로 분류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암산 산책로 점검은 시민 이용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시는 산책로의 보행 안전과 접근성, 휴식 공간 배치, 환경 정비 상태 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행환경 개선과 등산로 정비,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수암산을 시민 친화적 명소로 조성하는 방향을 검토하며, 안내 표지 정비, 위험 구간 안전 보강, 조경·청결 유지 관리 강화 등의 세부 조치가 논의된 것으로 전했다. 또한 등산로 노면 상태 개선과 배수·미끄럼 방지 대책, 노후 시설 교체 등 유지관리 지표를 마련해 연차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동 주민과의 대화는 예산 편성 전 의견 수렴 절차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목표로 소규모 생활 기반 과제부터 중장기 사업까지 단계별로 분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실행 과제는 부서별 신속 처리와 즉응형 예산을 통해 조기에 반영하고, 중장기 사업은 타당성 검토·설계·재원 확보 절차를 병행해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건의 사항 중 반복·상시성이 높은 사안은 정례화된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성과 지표를 통해 개선 수준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정 참여 절차의 투명성과 환류 구조 강화도 병행된다고 설명했다. 주민 건의 수렴, 부서 검토, 추진 계획 통보, 실행 및 결과 공지까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정보 제공을 명확히 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수시로 진행 상황을 공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예산 반영과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경 사항은 사전 공지 원칙을 적용하고, 현장 점검 결과와 개선 조치의 단계별 일정을 공유하는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생활권 중심의 기반 시설 개선이 주민 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라고 판단하고, 보행로·등산로·농로 등 일상 인프라에 대한 유지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생활 안전과 편의 개선을 위해 쓰레기 투기 예방 시설, 휴식 시설 유지관리, 야간 조명 정비, 노후 시설 점검 등의 요소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원 처리와 현장 대응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책임 부서를 명확히 하고, 개선 조치 완료 후 재점검을 통해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시민 의견 반영과 관련해서는 숙의 기반의 참여 모델을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 간담회, 현장 점검 동행, 사전 의견서 접수, 온라인 소통 창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예산 편성과 정책 설계에 연결하는 절차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특성에 맞춘 생활권 단위의 소규모 개선 과제를 발굴해 신속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공공 공간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사회적 합의 과정을 강화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수암산을 시민 친화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중점 과제로 보행 안전 강화와 환경 정비, 이용자 안내 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내 지도와 표지판, 안전 안내문 정비, 긴급 연락체계 명시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조치를 검토하며, 무분별한 출입과 환경 훼손 방지를 위한 관리 지침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진입로 정비와 대중교통 연계 안내 강화, 주차 공간 배치 조정 등의 사안도 부서 협의를 통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주민 건의 사항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전성·필요성·효과성·재정 건전성·지속 가능성 지표를 종합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누고, 중복 과제와 연계 과제를 정리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서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업무 중첩을 줄이고, 지역 여건과 현장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소규모 환경정비와 생활 민원 사항에 대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과제는 신속 처리하고,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설계와 예산 확보 과정을 병행해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화 결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요약 공개하며, 향후 추진 상황과 결과는 정기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안산시 관련 부서로 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민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고 안산동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시는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따뜻한 행정을 실천한다는 원칙을 제시하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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