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나래 도화몽, 부천의 밤을 밝히다

루미나래 도화몽, 부천의 밤을 밝히다
✍️ 기자: 이예진

부천시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젝트인 “루미나래 도화몽“이 오는 10월 31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조명 전시를 넘어, 빛과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루미나래 도화몽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복합 미디어 공간으로,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부천형 야간 관광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루미나래 도화몽, 부천의 밤을 밝히다

[코리안투데이] .절리폭포에 투영된 프리쇼 ‘기상낙원’ 모습  © 이예진 기자

 

부천시는 당초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임시 개장을 계획했으나,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임시 시범 운영을 거쳐 31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시는 현장 시운전, 관람 동선 점검, 안전시설 보완 등 세밀한 점검 과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완벽한 체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임시 개장 기간에는 시민 모니터링과 콘텐츠 안정화 과정이 함께 진행된다. 부천시는 방문객의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를 개선하고, 정식 개장 전까지 현장을 완성도 높게 다듬을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완성도 높은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부천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루미나래 도화몽은 ‘복사꽃잎이 기억하는 날씨’를 주제로 한 몰입형 판타지 공간으로, 절리폭포에 투영되는 미디어 프리쇼 ‘기상낙원’ 등 다양한 연출이 마련된다. 시각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음악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감각적인 힐링 공간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야간경관 콘텐츠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주간 중심 관광 패턴을 탈피하고, 야간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미나래 도화몽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부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부천자연생태공원의 주간 이용은 10월 18일부터 재개되며, 방문 전 부천자연생태공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번 루미나래 도화몽의 개장은 부천시가 추진해온 ‘문화와 기술의 융합도시’ 비전의 일환으로,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과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천의 밤이 빛으로 물드는 10월,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루미나래 도화몽이 부천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날이 기대된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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