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살고 싶은 도시, 강서’를 실현하기 위한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강서구는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김시덕 도시문헌학자를 초청해 ‘한국 도시의 미래 – 강서구의 현황과 미래 예측’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사 특강은 도시의 균형 발전과 지역 전략을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준비된 자리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 박사는 고려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로 재직했던 학자다. ‘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 저자로서, 도시의 역사와 공간을 사람 중심의 시각에서 분석해온 전문가다.
![]() [코리안투데이] 도시균형발전 명사특강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강연에서는 김 박사가 직접 기록해온 생생한 도시 자료들과 사진, 지도 등을 활용해 강서구의 도시 구조와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선언’, ‘갈등 도시’, ‘한국 문명의 최전선’ 등 저서에서 다뤄온 도시 내부의 갈등과 가능성을 강서 지역과 접목해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는 지난해에도 유현준 건축가를 초청해 도시 공간의 미래 변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으며, 약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들이 소개되며 지역사회에 신선한 자극을 준 만큼, 이번 특강 역시 지역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강서구만의 경쟁력 있는 도시 전략을 고민하는 기회로서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며 “구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 도시전략과(02-2600-1734)로 문의하면 된다. 본 특강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도시와 사람’을 주제로 한 소정의 자료집도 제공될 예정이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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