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인천광역시 주관 ‘2025년 집중안전점검 군·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내년도 ‘2026년 집중안전점검 보수·보강 사업’ 추진 시 시비 보조금을 최대 50%까지 우선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총 61일간 진행되었으며, 인천시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 안전문화 확산 평가였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점검의 실효성 ▲점검 결과 확산 실적 ▲사후조치의 적절성(환류) ▲이력관리 노력도 ▲정책 기여도 등 5대 분야, 24개 세부지표를 통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연수구는 2023년 ‘우수’, 2024년 ‘최우수’, 그리고 올해 다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유현동 기자 |
연수구는 민간 전문가 및 공사·공단 관계자 등 총 241명과 협력하여 ▲노후 건축물 및 공동주택 13곳, ▲다중이용시설 11곳, ▲숙박시설 2곳, ▲요양병원 4곳, ▲산업시설 8곳, ▲교통시설 5곳, ▲공공청사 8곳, ▲판매시설 4곳, ▲어린이집 및 유아숲체험원 6곳, ▲자연시설 2곳 등 총 65개소의 위험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이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서 구체적인 안전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활동이었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유현동 기자 |
특히 2025년 점검에서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 속 안전의식 강화’ 캠페인이 주목을 받았다. 연수구는 동부교육지원청과 협조를 통해 33개 초등학교 학생 약 26,000명에게 가정용 자율점검표를 배부하고, 이를 통해 가정 내 안전관리 의식을 자연스럽게 고취시키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연수구의 공식 마스코트를 활용한 인스타툰 제작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안전점검의 필요성을 홍보하며,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 전략도 병행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유현동 기자 |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결과는 우리 구가 추진한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과 현장 중심의 재난 예방 체계 구축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방 중심의 재난 관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집중안전점검은 2015년부터 시작된 범국가적 재난 예방 프로그램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사회 전반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구는 이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체 역량을 키워왔으며, 이번 평가에서의 성과는 지역 내 자율안전문화 조성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연수구는 ‘2026년 집중안전점검 보수·보강 사업’에서 타 지자체보다 우선적으로 시비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시설물이나 취약구간에 대한 실질적인 보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연수구는 연중 안전 캠페인, 주민 대상 재난대응 훈련, 온라인 안전 교육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안전도시의 표준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연수구는 단순한 점검에서 그치지 않고, 교육, 홍보, 시설개선 등 전방위적인 전략을 통해 ‘예방 중심 안전 행정’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그러한 행정적·정책적 시도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며, 주민 신뢰 또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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