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상, 원주시 아동권익 보호 성과 입증

아동보호체계 구축 분야에서 원주시가 전국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원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공 아동보호 정책의 모범 지자체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대응 및 아동보호 전반에 대한 체계적 운영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아동권익 보장을 위한 정책 실행력을 평가하기 위해 아동보호 조직·인력 사례결정위원회 운영 아동보호서비스 제공 아동보호체계 내실화 성과 등 총 4개 분야, 12개 평가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평가를 시행했다.

 

 [코리안투데이]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상, 원주시 아동권익 보호 성과 입증 © 이선영 기자

 

이 평가는 단순 행정지표 측정이 아니라, 실제로 위험에 놓인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원가정 복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가 마련한 보호·점검·개입 체계를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절차이기도 하다. 특히 조직 안정성, 전담 공무원 역량, 사례판단의 전문성, 가정복귀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 성과가 중요하게 반영됐다.

 

원주시는 20208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한 뒤 보호 업무를 담당할 전담 요원을 2명에서 9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전문성과 대응력을 강화해 왔다. 전담 요원 증원은 학대 의심 아동 발견, 가정 방문을 통한 양육상황 조사, 사례 회의 운영 등 아동보호 전 과정의 대응 속도와 질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원주시는 보호 대상 아동의 양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가정 복귀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친생부모와 면접 교섭을 지원하는 등 가정 기반 회복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했다. 이는 단순한 보호를 넘어 가정 복귀 후 안정적 양육 환경 조성이라는 아동보호체계의 근본 목적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례결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적 판단 구조를 구축하며 아동학대 사례 결정의 전문성을 확보한 점도 우수 지자체 선정의 기반이 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우수상은 촘촘하고 두터운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함께 협력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체계적 사례관리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