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정원. 산소발생 ‘이끼정원’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천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당산공원 내에 ‘이끼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구민들에게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정원은 영등포구만의 특색을 살려 탄소중립 실천과 도심 속 힐링 공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끼정원은 기존에 있던 생태연못을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다양한 종류의 이끼와 수목이 조화를 이루어 원시림 속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정원의 조성에는 털깃털이끼와 서리이끼 등이 주요하게 사용되었으며, 이끼는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후 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살아 숨 쉬는 정원. 산소발생 ‘이끼정원’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천

 [코리안투데이] 당산공원에 조성된 이끼공원

기존의 생태연못은 유지 관리가 어려워 많은 민원이 발생했으나, 이번 이끼정원 조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로 인접 공원이라는 위치적 특성을 고려한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이끼정원의 준공을 기념하여 주민들과 함께하는 식물 심기 행사와 정원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정원도시 영등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끼정원 외에도 다양한 정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끼는 산소를 발생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치유의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영등포구만의 특색 있는 자연 친화 정원을 조성하여 구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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