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안전 플랫폼 ‘맞춤형 사례관리’ 나섰다.

  

<사례> “옥련동 거주 박OO 어르신은 치매진단 후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중증도가 높아졌고 배우자 분도 뇌경색 등 기존질환으로 거동이 불가능해 노인부부 가족에게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돌봄 가족이 없어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신청을 도와 드렸고, 행정복지센터에 의뢰해 의료 수급권자 책정을 통해 치료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드렸다.

 

또 치매돌봄메니저(노인일자리)가 주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 조사와 인지강화 훈련 교구 활용 놀이활동 등을 지원했다. 현재 배우자분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이고 치매 어르신은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식사와 위생관리 등 지원을 받게 되면서 표정이 매우 밝아지셨고 치매증상도 완화되고 있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치매걱정 제로도시를 향한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등록관리, 치매가족 지원 사업과 함께 치매 안전 플랫폼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본격화 한다.

 

치매 안전 플랫폼 ‘맞춤형 사례관리’ 나섰다.

 [코리안투데이]치매 안전 플랫폼 ‘맞춤형 사례관리’ 나섰다. ] © 김현수 기자

 

치매환자의 신체·정신·사회적 욕구와 관련된 문제에 체계적으로 개입해 중재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자의 기능과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도 덜어주는 사업이다.

 

치매 환자의 개인별 종합적 평가를 통해 긴급 중점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확인되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가 한 팀으로 접근해 치매 문제행동에 대한 안정화를 돕게 된다.

 

치매 어르신 가정의 생활환경, 안전, 경제 위기도 등도 주기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동행정복지센터 등과 사례관리 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 지원한다.

 

또 인천 최초로 양성한 노인 일자리 인력 치매돌봄메니저가 독거 치매환자와 부부치매환자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 인지강화 교구를 이용해 놀이 활동을 지원하며 치매 증상의 악화를 예방한다.

 

연수구는 최근 3년간 지역 치매환자가 27.1%나 늘어나는 등 치매관리사업 기능 확대와 치매 부양부담과 가족 갈등 심화에 따른 사회적 중재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일찌감치 미래전략적 치매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해 온 연수구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설해 지역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등록관리, 치매 가족지원 등 다양한 치매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치매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인지선별검사 및 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운동법 교육도 함께 실시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인지기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치매안심센터에 치매 등록을 하면 돌봄물품 제공과 배회감지기 지원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족 교실을 운영하며 보다 나은 돌봄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매 가족들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열안대, 파스, 티백 등 힐링꾸러미도 제공한다.

 

연수구는 전국 치매환자 100만 시대를 맞아 치매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과 함께 사회적 관심 속에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치매친화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치매걱정 제로도시 조성 원년 선포와 함께 조례제정 및 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특성화 사업 적용 확대, 2026년 도시브랜드 이미지 확산 등을 통한 치매걱정 제로도시 완성을 추진 중이다.

 

연수구 치매안심센터(032-749-8950)는 선학동 예술로 20번길 15에 위치하고 있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수권역의 적십자병원과 송도권역의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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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복지 부서와 민간 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으로 치매환자의 기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주민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해 연수구를 치매극복 선도 거점도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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