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을정원사 189명 양성…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 이끈다

성동구, 마을정원사 189명 양성…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 이끈다
✍️ 기자: 손현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89명의 ‘마을정원사’를 양성했으며, 이달부터는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마을정원사 양성 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1일  ‘제9 ·10기 마을정원사 위촉식’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의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주민들이 생활 속 정원문화를 배우고 직접 정원을 가꾸는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10기의 기본과정이 운영되었으며, 지난 1일에는 제9·10기 수료생 36명이 신규 마을정원사로 위촉됐다.

 

현재 활동 중인 마을정원사들은 중랑천 웰컴정원, 마장동 자작나무숲 정원 등 구내 주요 정원을 담당하며 계절별 관리, 병충해 방제, 환경 미화 등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심화과정(1·2기)은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성동 가드닝센터(왕십리로11길 23)에서 운영된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마을정원사 40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계절별 정원관리 ▲병충해 및 잡초 대응 ▲정원 유지관리와 종자 채집 ▲정원디자인 심화 ▲현장 견학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마을정원사 식재 실습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마을정원사들이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을 쌓아 정원 유지·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관련 자격증 취득이나 녹색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의 곳곳에서 정원을 가꾸는 마을정원사들이 지역의 일상 속 녹색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심화과정을 통해 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주민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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