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화성행궁광장에서 제1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수원평화나비와 수원평화의소녀상 1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기념식과 문화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에서는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의 인사말,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의 축사,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의 축사, 그리고 평화 활동가이자 여성인권 활동가였던 故 용담 안점순(1928~2018) 할머니를 기리는 영상 ‘안점순 할머니와 평화비’가 상영된다.
![]() [코리안투데이 수원] 제12차 위안부 기림일 행사 © 양숙희 기자 |
문화공연은 1부 招魂(초혼), 2부 기억의 기록 ‘순아’, 3부 ‘오늘 우리는’으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평화의소녀상 10주년 기념전과 하늘꽃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을 기념한다.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선포하였다.
이번 행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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