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025년 8월 20일 오후 2시, 부평구청역 지하 1층 역사에서 전국민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전시대비 훈련의 일환으로, 공습 경보 발령과 함께 구청 직원과 주민들이 신속히 부평구청역 지하 대피소로 이동하는 과정부터 시작됐다. 훈련에는 부평구청, 부평구보건소, 부평4동 주민센터, 제17보병사단,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부평소방서, 부평경찰서 및 삼산경찰서, 인천교통공사 등 총 9개 기관에서 14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실제 전쟁 및 화생방 테러 상황을 가정한 다방면의 대응훈련을 시행했다.
![]()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 임서진 기자 |
이번 훈련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진 화생방 테러 대응은 백색가루 테러 상황을 모의하여 진행되었으며, 각 기관은 상황 전파부터 현장 통제, 응급환자 구조 및 이송, 오염물질 탐지와 식별, 제독 작업, 테러범 검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했다. 이러한 기관 간의 역할 분담과 신속한 대응 조치는 실전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훈련 참가자들은 각자 맡은 임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비상 상황에서도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훈련을 통해 실제 위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훈련과 병행하여 생활밀착형 주민 참여 교육도 이루어졌다. 주민들은 심폐소생술(CPR)과 기도폐쇄처치법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직접 배우고, 생활 안전 수칙과 관련된 체험교육을 받아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에는 군 및 소방 장비 전시회도 마련되어 주민들이 최신 안전 장비를 직접 보고 익히며 안보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차준택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을지연습 실제훈련은 다변화되고 복잡해진 안보 환경에서 구청 직원은 물론 주민 모두가 자신의 임무를 명확히 인지하고 민·관·군·경이 하나로 협력하는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질적인 대응훈련과 주민참여 교육을 계속 확대해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강조하였다.
부평구가 진행한 이번 을지연습 훈련은 실제 전쟁 상황뿐 아니라 테러와 같은 비전통 안보 위협에 대해서도 총괄적으로 대응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부평구는 을지연습과 같은 국가 비상대비 훈련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주민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왔다.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훈련 결과 도출된 현장의 문제점과 보완사항은 향후 정책 개선과 훈련 운영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생활밀착형 안전문화 조성은 부평구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로, 이를 위해 기술적 대응훈련과 함께 주민 교육 및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부평구가 민방위 및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위기 상황에서 자신과 이웃을 보호하는 안전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군·경·소방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복합적인 안전 위협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지역 내 안보와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안전 강화 활동이 결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의 안정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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