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청주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문화행사 ‘2024 청주 문화유산 야행’이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슬기로운 (충청)병영 생활’을 주제로, 고려시대부터 조선, 근현대까지 청주가 군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했던 이야기를 담아낸다.
청주 문화유산 야행은 청주 원도심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대표적인 야간 문화행사로, 올해부터 ‘문화재 야행’에서 ‘문화유산 야행’으로 명칭을 변경해 추진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 고려 병영 – 용두사지 철당간:
고려 전쟁사와 무신정변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용두사지 철당간’에서는 ‘큰별쌤 최태성’의 인문학 특강과 지역 장인들의 무형 유산 시연 및 체험이 진행된다. 이는 청주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 조선 병영 – 중앙공원:
충청병마절도사영문의 ‘수문장 교대식’을 비롯해 암행어사의 추격 퍼포먼스 ‘암행어사 출두여!’, 조선시대 동갑내기 친목 모임 ‘갑진갑회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중앙공원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군사 요충지로서의 청주읍성의 이야기를 펼치는 장소이다.
3. 근현대 병영 – 충청북도청:
근현대 병영이 꾸려지는 충청북도청 광장에서는 ‘의병의 날’ 기념 행사와 함께 ‘일일병영체험’, ‘전장의 영웅 展’, 스크린 사격체험 ‘특급전사 : 스크린 사격편’ 등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충북･청주 출신 의병들과 현시대 군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4. 평화의 거리 – 성안길 일원:
개막 퍼포먼스 ‘병마절도사 부임행차’와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가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야행 만보 걷기 챌린지 ‘늴리리 10,000보 행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청주 원도심의 상권과 문화유산을 만끽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예약은 청주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cjculturenight.org) 에서 접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대표 야간문화 행사인 청주 문화유산 야행이 시민들에게 청주 원도심 속 초여름밤의 감성과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문화재과(문화체육관광국) 043-201-2436 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리안투데이] 2024 청주 문화유산 야행 © 우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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