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프로젝트 ‘방성욱·강수빈 개인전’ 개최

 

고양특례시는 12월 10일까지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에서 방성욱, 강수빈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창작 과정과 성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프로젝트 ‘방성욱·강수빈 개인전’ 개최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프로젝트 ‘방성욱·강수빈 개인전’ 개최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에서 방성욱 작가와 강수빈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12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창작공간의 입주작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 작가의 창작 과정을 반영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방성욱 작가는 새들 04호 작업실을 무향실(anechoic chamber)로 탈바꿈하여 독특한 공간적 체험을 제안한다. 무향실은 음의 반사를 최소화하고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구조로, 극도의 고요 속에서 관람객이 느끼는 순간적 이질감을 표현하고자 한다. 방 작가는 “노동집약적 작업을 통해 느껴온 인정욕구와 그로 인한 괴리감이 무향실 속 압박감과 중압감으로 관람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전시는 ‘마이너스 데시벨’을 통해 소리와 감각의 경계를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고요 속 긴장감을 선사한다.

 

해움의 강수빈 작가는 전시공간을 거울과 렌즈 등 반짝이는 소재로 채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의 시선과 감각을 작품 속 세계로 유도하며, 장면과 언어를 독점하거나 오해로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의 시선을 담았다. 거울과 렌즈를 통해 뒤집힌 세계를 찬찬히 좇아가는 강수빈의 작업은 관람객이 본능적으로 감각에 동화되는 독특한 예술적 여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입주작가들의 개성 있는 예술적 실험을 통해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려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특히, 전시 마지막 날인 12월 10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클로징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창작공간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예술계와 시민들 간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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