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사업은 현장 중심의 사례 교육과 소진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4년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관내 복지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도전적 행동에 대한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종사자들의 소진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실시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다시보기(Debriefing)’라는 소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성장을 목표로 ▲사람중심실천(PCP: Person Centered Practices) ▲발달장애인의 마음읽기 ▲기관 환경변화 ▲긍정적 행동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9월부터 12월까지 7회에 걸쳐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교육은 종사자들의 업무 공백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회기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시 통합돌봄 사례 영상 공유와 같은 실질적 자료를 제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총 23개 기관에서 222명의 종사자가 참여했으며, 교육 후에도 추가적인 실시간 온라인 스터디가 진행되는 등 높은 열기를 보였다.
소진예방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욕구 조사를 통해 마련된 2회차 프로그램은 첫 번째로 뮤지컬 관람을 통해 종사자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일상에 활력을 얻는 기회를 제공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감정 인식을 중심으로 한 관리법 교육이 진행돼 종사자들이 자신의 심리적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문화생활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다른 기관 종사자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소진예방 프로그램 참여 의사가 100%로 나타나 종사자들의 강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내용 역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생생한 교육이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 “이용인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되었고, 내 자신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추후 사업 방향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발달장애 관련 심화교육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교육뿐만 아니라 컨설팅 사업을 운영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그간 교육에 참여한 종사자들이 관내 ‘긍정적 행동지원’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집중 컨설팅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이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종사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되고, 이용자들에게는 보살핌 이상의 더 나은 하루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