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검단산역에 위치한 ‘지하철 IN 서재’가 2024 코리안투데이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서재는 하남시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로 디자인되어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지하철 IN 서재’는 자율대출과 자율반납 형식으로 운영되는 독서 공간이다. 시민들이 민주적인 의식을 바탕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하며 일상 속 독서 습관을 장려하고 있다. 기증받은 도서와 시립도서관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
하남검단산역 이용자라면 누구나 서재를 이용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권의 책을 2주간 대출할 수 있다. 책 대출과 반납은 직접 기록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방식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우수 도서관 선정의 배경
‘2024 코리안투데이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민의식이 높은 참여와 하남시도서관의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이 서재의 정리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록하고 책을 정리하는 모습이 자율 서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자율 서재의 발전
서재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더욱 깔끔하게 정리되고 있다. 시민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서재의 책꽂이가 정돈되고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
‘지하철 IN 서재’는 단순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장소를 넘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을 읽으며 지인을 기다리거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도 좋아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개선점과 시민들의 참여
일부 책이 쓰러지거나 정리가 미흡한 경우가 있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정리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L자 홀더 등 추가적인 정리 도구가 마련된다면 책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하남시의 시니어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협력이 어우러져 자율 서재는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번 우수 도서관 선정을 계기로 하남시와 ‘지하철 IN 서재’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공로를 표한다. 특히, 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노력과 시민들의 성숙한 참여가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 하남시의 자율 서재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시민 문화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열린 서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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