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설 명절 맞아 노숙인과 쪽방 주민 위한 공동 차례상 마련

 

종로구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기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해 특별한 공동 차례상을 준비했다. 1월 24일 돈의동과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각각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명절의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종로구, 설 명절 맞아 노숙인과 쪽방 주민 위한 공동 차례상 마련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설 명절 맞아 노숙인과 쪽방 주민 위한 공동 차례상 마련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한 특별한 명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복가득 지역주민 공동차례상」 행사는 1월 24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돈의동 쪽방상담소 4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 차례상은 고향 방문이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함께 모여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위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 일정은 내외빈 소개와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공동 차례를 지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같은 날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도 설 명절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창신동 상담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고기와 과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명절 연휴를 홀로 보내야 하는 이웃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명절의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명절 연휴가 더 외롭고 고단하게 느껴질 이웃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쪽방 주민들이 고독감을 덜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시간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종로구는 매년 명절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며,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설 행사 역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종로구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며,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한층 더 강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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