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감염병 취약시설 방역물품 지원… 마스크 35만 개 배부

울산시는 최근 급증하는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 취약시설에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긴급 지시에 따른 것으로, 노인과 장애인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35만여 개를 배부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울산시 감염병 취약시설 방역물품 지원… 마스크 35만 개 배부

 [코리안투데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수칙 포스터 홍보물 © 현승민 기자

이번 지원 대상은 총 1,255곳으로, 노인복지시설 924곳, 요양병원 224곳, 정신건강증진시설 10곳, 장애인 복지시설 87곳 등이 포함된다. 울산시는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신속하게 마스크를 배부하기 위해 구·군과 협력해 공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방역물품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방역물품 지원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구·군 보건소와 협력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특히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과 어르신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는 감염 취약시설의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시설 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팀을 운영하여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촉탁의를 통해 시설 내 거주자의 접종을 독려하고, 가족과 보호자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같은 집단시설에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감염병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방역이 필요한 시설에는 추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울산시 공식 홈페이지와 보건소를 통해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울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대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울산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울산시 감염병 취약시설 방역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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