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대학혁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시행

울산광역시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발전과 연계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울산형 대학혁신 선도모형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3월 7일까지 참여 대학을 모집한 후 3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과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를 사업의 원년으로 삼아, 지난 1월과 2월 동안 지·산·학·연(지역-산업-학계-연구기관) 기획위원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2025년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계획은 7대 핵심 분야 및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7대 핵심 분야는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화학), 신산업(에너지, 이차전지, AI·XR 등), 특성화 산업(보건·의료, 사회서비스), 인재양성, 중소기업 연구개발(R&BD), 지역현안 해결, 도시 매력도 향상으로 나뉜다. 특히 울산시는 총 20여 회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울산형 대학혁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시행

  [코리안투데이] UNIST 대학 캠퍼스 전경 © 현승민 기자

이번 울산형 대학혁신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학 지원 사업은 지역 내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지역 내 대학이며, 단일 사업 또는 패키지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신청은 울산라이즈(RISE)센터에서 접수받으며, 2월 21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울산시는 접수된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 및 대면 심사를 진행하며, 3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정주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라며 “울산형 대학혁신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울산형 대학혁신을 목표로 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취·창업 지원 및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방 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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