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운동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11월까지 ‘2025년도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원주시는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원주소풍길 등 걷기길을 기반으로 39개의 다양한 걷기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56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도 더욱 다채로운 걷기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
2025년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은 맨발걷기, 함께걷기, 역사길걷기, 야간걷기, 걷기강연, 걷기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에코힐링 맨발걷기’ 행사가 개최된다. 장소는 ‘운곡솔바람숲길’로, 이곳은 지난해에만 16만 명이 찾은 명소다. 3km 전 구간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주시는 지난해 원주맨발걷기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족시설을 설치하는 등 맨발로 걷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2025년도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 운영 © 이선영 기자 |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원주걷기여행길 함께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치악산둘레길의 1코스부터 11코스까지 매달 이어 걸으며, 원주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치악산둘레길은 지난해 31만 명이 방문한 인기 걷기 코스로, 명품 걷기여행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원주역사문화트레킹’이 열린다. 사적지, 산성, 기념비, 서원, 묘역, 옛길, 나루터 등 원주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된다.
5주까지 있는 3월, 5월, 8월, 11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걷기강연과 교육이 실시된다. 3월에는 걷기앱 활용법, 5월에는 트레킹 지도법, 8월에는 걷기 보행 분석, 11월에는 걷기 응급처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4월에는 맨발걷기지도자 교육, 5월에는 나이트워크, 6월과 9월에는 원주맨발걷기축제, 9월에는 치악산둘레길 140km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걷기행사와 연계한 환경정화 활동 ‘클린워킹’에 참여하면 1365 자원봉사 활동 시간도 제공된다. 원주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건강한 걷기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원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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