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을 확대하고,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 이를 통해 기부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존 답례품 중 세종시의 특색을 반영한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 계약을 지속한다. 동시에 기부자들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해 체험형 답례품을 포함한 새로운 품목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 이윤주 기자 |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및 선정 기준
모집 대상은 세종시에 위치하며, 답례품으로 선정된 품목을 생산·제조 및 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선정 기준은 ▲안정적인 답례품 공급 가능 여부 ▲보관 및 배송 능력 ▲지역 내 생산·제조 기반 보유 여부 등이다.
신청은 방문,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의 공고·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적의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기부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을 추가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이했다. 세종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일정액(연간 최대 2,00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율은 10만 원까지 100% 전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가 적용된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기부자들은 자신이 기부한 금액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 답례품 다양화로 기부문화 확산 기대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답례품을 확대·발굴할 계획”이라며 “기부자들에게 매력적인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업체 모집을 통해 세종시는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 기업과 상생하는 경제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세종시는 다양한 맞춤형 답례품을 개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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