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경기침체 경고…"2025년 대공황, 금·은·비트코인만이 답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5년 글로벌 경기침체와 대공황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 불안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그의 전망이 과장되었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 경기침체 경고…"2025년 대공황, 금·은·비트코인만이 답이다"

 [코리안투데이] 로버트 기요사키 © 현승민 기자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년 시장이 붕괴하면서 세계 경제는 대공황 국면에 빠질 것”이라며 “주식 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폭락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08%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70%, 4.00% 급락했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시장 변동이 “본격적인 붕괴의 신호”라고 주장하며, 안전자산 투자만이 위기를 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퇴직연금에 의존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짜 화폐에 해당하는 달러와 채권으로는 자산을 지킬 수 없다”며, “실제 가치가 있는 금, 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기요사키의 예측이 과장되었다고 반박한다. 경제 분석가 존 스미스(가명)는 “기요사키는 수년간 반복적으로 경기침체를 예측해 왔지만, 그의 전망이 항상 적중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의 금융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혁신 기업들의 성장으로 인해 주식 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으며, 단순한 하락세만으로 대공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요사키의 예측이 맞든 틀리든, 불확실성이 큰 경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금, 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식,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는 분산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경기침체 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금을 일정 부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대공황 경고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반론처럼, 단순한 공포심에 휩싸이기보다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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