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주민 건강 보호와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구역 확대 및 금연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 17일부터 면목역 2번 출구 주변 상습 흡연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했으며, 이는 차량 통행 방해와 보행자 불편 등 반복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구간은 주민 설문조사에서 96.6%의 찬성률을 얻으며 지역 내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정됐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금연구역 확대 지정으로 거리 내 흡연 민원 해소 © 이지윤 기자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면목역 2번 출입구~버스정류장 10m 구간, ▲양평당한의원 옆 사잇길(42m), ▲안민빌딩 주차장 옆 사잇길(45m) 등 총 세 곳으로, 오는 9월 17일부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연·절주 교육도 강화하고 있으며, 6,200여 명의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도 지속되고 있다. 5인 이상의 금연 희망자가 있는 사업장은 중랑구 보건소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전문 상담사가 6주간 3회 방문해 맞춤형 금연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총 16개 사업장에서 262명이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흡연율 저감과 건강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전방위적인 금연 정책을 통해 건강한 중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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