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책성과, 몽골에 전하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강남

세종시가 체계적인 성과관리와 정책혁신 노하우를 몽골 공무원들과 공유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3월 27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몽골 정부 성과관리 담당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방문은 인사혁신처 인재개발원이 주관한 ‘몽골 연수단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종시의 정책 운영 방식과 성과관리 체계에 대한 벤치마킹을 목표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몽골 공무원 대상 정책성과 운영 노하우 전수 © 이윤주 기자

세종시는 연수단에 도시 출범 배경과 발전 과정, 그리고 주요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세종시의 정책 역량을 부각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센터를 활용한 맞벌이 및 다문화 가정 지원, 읍·면 단위 문화접근성 향상 사업, 청소년 주도 정책참여 플랫폼인 학생 마을계획단과 청소년의회 활동 등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이러한 정책들은 시민 중심의 접근 방식과 실질적인 정책 효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시는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정량지표 목표 달성률 96.4%, 정성지표 7건의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장민주 정책기획관은 “세종시의 정책성과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정책을 통해 성과관리를 체계화하고 우수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몽골 연수단의 방문은 세종시의 성과관리 시스템이 국제적인 벤치마킹 모델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행정교류를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사회적 영향을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