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최근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자 31일 승학산 일대를 중심으로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영훈 구청장은 직접 순찰에 나서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세심히 살피며,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도 활동을 벌였다. 또한 현장에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를 격려하며, 산불 방지를 위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미추홀구는 현재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봄철을 맞아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야간 산불 대응을 위한 ‘신속대응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산불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췄다.
 [코리안투데이] 산불 예방에 총력을기울이는 미추홀구 © 김미희 기자 |
특히 산불 감시에 있어서는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산불 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주요 지점에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드론단’도 운영 중이다. 이는 기존 감시 체계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산림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불법 소각 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되는 봄철에는 작은 실수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민들이 자연을 지키는 데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미추홀구는 올해도 산불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자연 보호는 물론,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향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산불 예방 교육과 캠페인도 확대해, 주민 참여형 산불 방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봄철 산불이 빈번한 시기인 만큼, 철저한 대비와 감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미추홀구의 발 빠른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은 지자체 차원의 모범적인 대응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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