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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통기타 동호회, 낭만과 우정의 화음을 울리다

 

세종시에서 활동 중인 통기타 동호회 두 곳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어제 오후 7시, 조치원 낭만통기타 동아리실에서는 ‘조치원 낭만기타’와 ‘세음동(세종시 통기타 음악동아리)’의 교류모임이 열렸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한 지역 동호회 간의 첫 공식 만남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조치원 낭만통기타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그는 “서로 다른 동아리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이 자리가 앞으로도 좋은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세음동 회장과 함께 상징적인 케이크 커팅을 진행하며 두 동아리의 지속적인 우정을 다짐했다. 행사의 분위기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마치 하나의 가족 모임처럼 따뜻했다. 참석자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하며 교류의 첫 걸음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세종 통기타 동호회, 낭만과 우정의 화음을 울리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통기타동아리 ‘세음동’+’조치원낭만통기타’ 회원들   © 이윤주 기자

 

공연 순서는 단체곡으로는 ‘5월의 편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두동아리 회원모두가 합창을 하고 이어서 조치원 낭만통기타 회원들의 3월 정기 발표곡으로 채워졌다. ‘하람쥐’의 ‘아름다운 사람아’, ‘안단테’의 ‘비의 나그네’, ‘조아’의 ‘이태원 술개’ 등 각자의 색깔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졌다. ‘별다섯&제인’이 자작곡 ‘비가 오는 날엔’을 부르며 감성을 더했고, ‘빛소금’의 ‘한사람’,’가을’의 ‘Evergreen’, ‘동화’의 ‘빗속을 둘이서’, ‘보배’의 ‘그래’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발표곡이 끝난 후에는 세음동 회원들의 찬조 공연도 이어졌다. 그들의 무대는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교류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의 만남이라는 공통점만으로도 충분히 빛났다. 각자 일상 속 다양한 삶을 살아가지만, 음악이라는 매개로 이들은 하나가 되었다. 특히 무대에 오르지 않은 회원들도 무대를 함께 응원하며 진정한 음악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치원 낭만기타와 세음동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리의 테두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음악 문화를 이어가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을 통해 이어진 인연이 앞으로 더 큰 화음을 만들어내기를 바라며, 두 동아리의 다음 만남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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