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4월 2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역 일대에서 주민 300여 명과 함께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며 도심 정비에 나섰다.
이번 대청소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된 강남대로의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물청소차, 먼지흡입차 등 청소 장비를 총동원했다. 이날은 도로와 보도뿐 아니라 가로쓰레기통, 버스정류장, 빗물받이, 화단 주변 등 공공시설 전반에 대한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강남구는 앞서 3월 15일부터 3주간 ‘봄맞이 대청소 기간’을 운영하고, 구 전역에서 겨우내 쌓인 염화칼슘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펼쳐왔다. 이 기간 동안 물청소차 23대, 먼지흡입차 10대, 노면청소차 8대, 친환경 노면청소기 6대 등 총 47대의 청소 장비가 투입돼 주요 거리와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코리안투데이] 강남구 봄맞이 대청소 모습 © 최순덕 기자 |
구는 이번 봄맞이 활동을 계기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강남 클린데이’로 지정하고, ‘우리 동네 깨끗한 거리 만들기’ 캠페인을 정례화해 주민 자율 참여형 청소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깨끗해진 강남의 랜드마크 거리에서 구민들과 함께 새봄을 시작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청소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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