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4동이 지역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송림4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준수)는 지난 10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위기청소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기 발굴부터 실질적 지원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이나 가정 및 사회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 관련 교류·협력 사업 공동 개발 및 실행 △위기청소년 연계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청소년 시설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자문 활동 등이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실질적인 서비스 연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준수 송림4동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손잡고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위기 청소년들이 사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리안 투데이] 동구 송림4동, 청소년 안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 전병식 기자 |
이현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향후 공동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림4동은 청소년 상담과 복지 지원, 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계 속에서 위기청소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복지 체계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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