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가 도내 의용소방대원들과 그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든든한 의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의용소방대연합회(공동회장 공은태·윤정순)는 5월 12일 메디오투한방병원(병원장 박영근)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대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협약식은 메디오투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전북 14개 시군 대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 전북 의용소방대연합회, 메디오투한방병원과 건강증진 협약 체결후 단체기념촬영 © 강정석 기자 |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오투한방병원은 의용소방대원 및 그 가족에게 고압산소치료(다이옴)를 비롯해 침, 약침, 추나요법 등 비급여 진료항목에 대해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고압산소치료는 근육통 완화, 피로 회복 등 신체 회복에 효과가 있어 일선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용소방대원은 현장 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과중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이번 혜택은 그들의 건강 유지와 복지 향상에 실질적 보탬이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공은태·윤정순 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연합회 임원을 비롯해 메디오투한방병원 박영근 병원장, 채영병 전주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을 계기로 상호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 소방안전을 위해 힘쓰는 대원들을 위한 추가 복지사업도 지속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은태.윤정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진료비 할인 차원을 넘어 대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의료기관과 소방조직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약 확대를 통해 도 전역에 걸친 건강복지망이 촘촘히 구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 건강해야 도민의 안전이 확보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는 자발적으로 지역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조직으로, 전국적으로 약 10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에는 약 8천여 명의 대원이 현장지원, 예방활동, 재난대응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의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대원들의 노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감사와 보답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향후 더 많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한 봉사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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