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지속 가능한 마을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인재, ‘마을 교육 활동가’ 양성을 위한 심화 교육 과정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구는 지난 26일, ‘2025년 마을 교육 활동가 양성 심화 교육 과정’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마을 교육 활동가’는 교육 혁신 지구 사업의 실천 주체로서, 지역사회의 자원과 학교 교육 과정을 연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이들은 단순한 교육 보조 인력을 넘어, 지역과 학교를 잇는 소통의 가교이자, 마을 공동체 중심의 교육 모델을 실현하는 현장 전문가다.
이번 심화 과정은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총 5회, 20차시로 구성되며, 교육활동 기획력, 커뮤니티 조직 운영, 마을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활동가들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높이고, 마을 교육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 [코리안투데이] ‘마을 교육 활동가’ 양성 심화 교육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교육 참여는 미추홀구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특히, ‘2024년 마을 교육 활동가 양성 기본 교육’을 이수한 주민에게는 우선 선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은 6월 5일까지 구청 평생학습과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032-728-6541로 하면 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마을 교육 활동가는 지역과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이번 심화 교육이 활동가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우리 지역 교육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난해 ‘마을 교육 활동가 양성 기본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통해 주민들과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구는 올해도 지역 기반 교육 리더를 지속적으로 발굴·양성해, 지역 교육 혁신의 실질적 주체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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