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은 지난 2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인공지능관, 과학·예술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첨단기술과 융합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며,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했다. 나로우주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기지로, 나로호와 누리호가 발사된 상징적인 장소이다. 특히 이번 견학에서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발사 현장과 발사통제동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됐다. 학생들은 실제 우주개발 연구시설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현직 연구개발자의 강연과 진로 조언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 [코리안투데이] 5.20.에 개최된 2025년 국내 항공우주 캠프 발대식. 사진=영등포구 |
이번 캠프는 기존의 현금 지원 위주였던 장학사업의 개념을 확장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이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성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는 오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JAXA)와 미래과학관 등을 탐방하는 ‘해외 항공우주 캠프’도 추진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중학생 25명으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영등포형 특화 과학캠프는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첨단 과학기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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