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 중심으로 진행했다. 체험 교육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BRT 굴절버스를 활용해 실질적인 안전수칙을 전달했다. 대중교통 안전문화 형성의 첫걸음은 바로 어린이 대상 교육이다.
이번 행사는 5월 23일, 대평동 BRT 차고지에서 열렸다. 해밀유치원 원아 20명이 참가해 직접 승하차를 체험하고 비상 상황 대처 방법을 익혔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은 안전 의식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었다. 심폐소생술, 안전한 횡단보도 통행법 등도 함께 교육됐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총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260여 명의 어린이가 교육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11월까지 이어진다.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안전문화 조성 프로젝트로 확대 운영 중이다.
![]() [코리안투데이] 매월 네번째 금요일은 대중교통의 날 © 이윤주 기자 |
아이들은 실제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몸으로 교통질서를 배웠다. 교육 마지막에는 대중교통 홍보용 뱃지를 나눠주며 흥미를 유도했다.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 측은 “이번 체험이 평생 안전습관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5월 23일 ‘대중교통의 날’ 기념 실습 중심 체험 © 이윤주 기자 |
대중교통의 미래는 아이들의 안전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체험하고 이해하는 이번 교육은 세종시의 교통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작은 실천이 모여 시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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