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자연학교, 방이습지에서 생태를 배우다”, 송파구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자랑하는 대표 생태공간 ‘방이습지’가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을 선물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서울 도심 속 자연학교, 방이습지에서 생태를 배우다”, 송파구 © 지승주 기자

방이동 동남로 397 일대에 자리한 ‘방이습지’는 서울시가 지정한 18개 생태경관보전지역 중 하나로, 약 270종의 동물과 24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교육적·환경적 가치가 높으며, 구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열린 생태공간이다.

 

지난 12월, 송파구는 서울시 예산 1억 원을 지원받아 방이습지 내 생태학습관에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첨단 IoT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장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미래형 도시농업의 생생한 현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상시 개방되며, 계절별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8일에는 어린이 대상 스마트팜 체험 수업이 열렸다. 아이들은 수경재배로 키운 무농약 채소를 직접 수확하고 요리하며, 식탁 위 먹거리의 과정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익혔다. 전날에는 논습지에서 모내기 체험도 함께 열려 자연과 농업의 순환을 몸소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방이습지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 생태교실, 숲 체험, 생물 관찰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벼농사 체험은 가을 수확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탐방객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방이생태학습관(연면적 618㎡)은 생태사진과 실물자료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탐방로는 목재 데크로 연결돼 있어 백로, 왜가리, 물총새 등 다양한 습지 생물의 활동을 관찰하기에 용이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방이습지는 도심 속 생물들의 오아시스이자, 자라나는 세대가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살아 있는 교육 공간”이라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과 함께 생태체험 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 링크: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https://yeya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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