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6월 7일(토)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9회 오벌린 동문음악회(Oberlin Conservatory 9th Alumni Concert)’가 열린다. ‘오벌린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실내악의 밤’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는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Oberlin Conservatory) 출신의 저명한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정한 실내악의 깊이와 다채로운 앙상블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송혜원(현 오벌린 음악대학 교수), 로버트 섀넌, 김민정, 노미래, 이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권소영, 오진솔, 임성윤, 최희정, 홍의연, 첼리스트 김자영, 최지호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는 오벌린 출신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고전부터 20세기 음악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 [코리안투데이]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출신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고품격 실내악의 밤 © 김현수 기자 |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으로 막을 올리고,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Sinfonietta Op.49」,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가 연이어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의 「Piano Trio No.1 in E-flat Major, Op.1」로 장식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실내악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송혜원·로버트 섀넌·김민정 등 국내외 저명 연주자 총출동 © 김현수 기자 |
특히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동문 음악회가 아닌, 오벌린 출신 음악가들의 국제적 위상과 개성 넘치는 해석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주목된다. 각 연주자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국제 콩쿠르 수상자이자 음악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연주는 G-clef 주최,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동문회 후원으로 열리며,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사이트, NOL ticket,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전석 3만원.
![]() [코리안투데이] 쇼스타코비치부터 베토벤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레퍼토리 © 김현수 기자 |
실내악의 정수와 탄탄한 음악적 내공을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놓칠 수 없는 음악적 축제가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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