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국 지자체와 혁신행정 노하우 공유

 

군산시가 정부혁신 우수기관으로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치행정 혁신 노하우를 전수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2회에 걸쳐 실시한 ‘정부혁신 멘토링’을 통해 ‘서무실록’, ‘정책 반올림’, ‘생각을 키우는 아침 창’ 등 자체 개발한 혁신행정 모델을 전국 7개 지자체와 공유했다.

 

이번 멘토링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5년 정부혁신 멘토 기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로, 혁신 우수기관의 성공사례를 타 지자체에 확산하고 실질적인 협업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산시는 2024년 정부혁신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26개 기초지자체 중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이번 멘토링에 참여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군산시정부혁신기관멘토링  © 조상원 기자

 

멘토링은 6월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첫 번째 자리에는 광주 동구, 서천군, 담양군, 영광군이, 두 번째 자리에는 울산 중구, 함평군, 예천군이 참여해 군산시의 혁신사례에 대한 소개를 듣고 질의응답 및 토론을 이어갔다.

 

군산시는 이번 멘토링에서 실무 중심의 ▲서무 업무편람 누리집 ‘서무실록’, ▲저연차 공무원이 주축이 된 시정혁신 소모임 ‘정책 반올림’, ▲기관장과 실무자의 소통 프로그램 ‘당나귀’, ‘시티군산’, ▲분야별 명사 특강 ‘생각을 키우는 아침 창’ 등을 소개하며 현장의 생생한 운영 경험과 효과를 공유했다.

 

특히 ‘정책 반올림’이 주최한 정책경연대회와 조직문화 개선 사례는 참가 지자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칭찬 딜리버리’와 ‘점심 문화 개선 캠페인’ 등 실질적인 조직 변화 시도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장에서도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아침 창’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방식에 대한 설명에도 지자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군산시는 이번 멘토링을 계기로 하반기에도 조직 내 변화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은경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멘토링은 단순한 사례 전달을 넘어 서로 공감하고 배우는 자리였다”며, “혁신이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행정문화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 이번 활동은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 혁신 경험을 공유하며 상생과 협력의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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