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서운도서관(관장 권문혁)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것을 목표로,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춘 4개 강좌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서운도서관,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독서로 사고력·표현력 함께 키운다” © 임서진 기자 |
먼저 유아(6~7세) 대상 ‘도서관 속 미술 놀이터’는 그림책 읽기와 연계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상상력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이야기 속 장면을 색과 형태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어휘력과 감정 표현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정은 두 가지다. 초등 1~2학년 대상 ‘창의 수학교실’은 생활 속 사례와 놀이형 활동으로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규칙 찾기, 도형 퍼즐 등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수학적 사고의 기초를 다진다. 초등 1~3학년 대상 ‘한국사 이야기 잡기’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을 이야기 방식으로 배우는 수업으로, 연표·지도 활동과 함께 역사적 사건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초등 3~6학년을 위한 ‘생각이 자라나는 문해력 독서’는 주제 도서를 함께 읽고 다양한 시각에서 토론을 진행한다. 주장과 근거를 정리하는 훈련을 통해 논리적 표현력을 강화하고, 친구들과의 상호 질문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운도서관은 강좌별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운영으로 학부모의 참여 문의가 많은 만큼, 신청 절차와 준비물 등 세부 안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9월부터 10월까지이며, 강좌별 일정과 신청 방법, 참가 기준 등 자세한 정보는 계양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운도서관(032-556-8562)으로 하면 된다. 50대 학부모께서는 자녀 학년에 맞춰 단계적으로 수강을 연결하시면 도움이 되며,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 동일 시간대 중복 여부와 대기자 정책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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