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6동, 유관기관 협력으로 어르신 500여 명 초청 ‘짜장 나눔 행사’ 개최

부평6동, 유관기관 협력으로 어르신 500여 명 초청 ‘짜장 나눔 행사’ 개최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6동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잊을 수 없는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부평6동은 지난 24일 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짜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하여 정성 가득한 식사를 대접했다.

 

 [코리안투데이]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온정  © 임서진 기자

 

이번 행사는 부평6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동 통장자율회와 주민자치회등 여러 자생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공동체 역량을 과시했다. 특히, 지역의 주요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물품 및 재정적 후원으로 행사에 힘을 보태, 보건 의료와 지역 복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범적인 나눔 사례를 만들었다.

 

이번 짜장 나눔 행사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직접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진정성을 더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짜장면과 신선한 겉절이를 직접 조리했다. 대규모 인원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상당한 노동력이 요구되는 일임에도, 회원들은 봉사의 기쁨으로 정성스러운 손맛이 담긴 따뜻한 한 끼를 완성했다.

 

짜장면은 한국인에게 추억과 함께하는 특별한 음식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어르신들에게는 오랜만에 경험하는 즐거운 외식의 기분을 선사했다. 참석한 500여 명의 어르신들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명절을 앞두고 느끼기 쉬운 소외감과 쓸쓸함을 잊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식사 대접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일일이 살피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는 어르신들이 신체적으로 건강한지, 가정 내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결합된 것이다.

 

김경옥 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배경에 대해 “추석 명절은 가족 중심의 분위기가 강해, 오히려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소외감과 쓸쓸함을 크게 느낄 수 있다”며, 따뜻한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동에서 직접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는 오랜만인데, 많은 이웃들이 모여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명절 나눔이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교류’가 핵심임을 시사한다.

 

한윤숙 부평6동장은 행사를 위해 헌신한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 동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주시는 회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짜장면이 소외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따뜻한 한 끼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 자생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 없는 부평6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짜장 나눔 행사는 부평6동 지역 내 새마을 조직의 활발한 역할과 지역 기업 및 의료기관의 사회 공헌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한 우수 사례다. 특히, 다양한 단체의 연합 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소외를 함께 극복하려는 의지를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명절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과 돌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구민 모두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포용적인 복지 도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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