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민·관·학교 합동으로 매주 순회 실시

계양구,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민·관·학교 합동으로 매주 순회 실시
✍️ 기자: 임서진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지난 9월 18일부터 추진 중인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14일 오전 효성중학교 앞에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목표로 현장에서 직접 보행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구는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통해 통학로 안전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 습관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민·관·학교 합동으로 매주 순회 실시  © 임서진 기자

 

캠페인은 12월 18일까지 매주 관내 초등·중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은 학교별 등교 시간대에 맞춰 편성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실제로 이용하는 동선과 교차로·횡단보도 등 위험 노출 지점을 중심으로 활동을 집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현장 활동을 통해 도출된 개선 과제를 즉시 기록·분류해 관련 부서와 연계 처리하고, 다음 주기 활동에서 조치 결과를 재점검하는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효성중학교 앞 캠페인에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 윤건선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녹색어머니연합회, 계양모범운전자회, 효성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등이 합동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 신호 준수, 무단횡단 금지, 스마트 기기 사용 자제 등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현장에서 올바른 보행 습관을 강조했다. 안내는 학생들의 등교 흐름에 맞추어 표지 판·핸드 플래카드·확성기 등을 활용해 시각·청각 정보로 병행 제공했다고 밝혔다.

 

구는 캠페인과 함께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물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항목에는 횡단보도 도색 상태, 신호등 작동 여부, 속도 저감 시설(과속방지턱·노면 표지) 적정성, 차량 시야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관리, 통학로 포장 상태, 보행로 분리·연결부 안전성, 스쿨존 표지·노면 표시 가시성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학로 위험요소와 개선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학교·학부모·운전자 단체와 의견을 공유하고, 긴급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임시 안전 조치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윤환 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공동 책임”이라고 밝히며, “주민, 학교,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교통안전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발언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협력 거버넌스 강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구는 캠페인의 운영 과정에서 도출되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제도·시설 개선과 계도·단속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이번 캠페인과 연계해 통학로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교통사고 다발 구역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선 과제에는 스쿨존 내 제한속도 표지 재배치, 노후 신호기 교체, 교차로 차량 동선 정비, 고원식 횡단보도 추가 설치, 빗물받이·맨홀 주변 미끄럼 보완, 야간 조도 확보, 학교 출입구 앞 안내 표지 재정비,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단횡단 방지 유도봉 설치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교육지원청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통학 차량·학원 차량 운영 질서, 불법 주정차 단속, 통학 시간대 교통 흐름 관리 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 대상 교육과 지역 연계 홍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교육 자료 배포, 학급별 안전 퀴즈·체험형 프로그램 지원, 학부모 대상 통학로 안전 안내서 배포, 운전자 대상 스쿨존 법규 준수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 비대면·대면 혼합 홍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페인 결과를 데이터화해 학교별 위험도 맵을 작성하고, 개선 조치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다음 분기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양구는 지난 정책 성과와 관련해 한국도로교통공단 주관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인천시 ‘2024년 행정실적 종합평가’ 교통분야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해당 성과가 통학로 안전 강화, 스쿨존 관리, 교통시설 개선, 계도·단속과 교육·홍보의 병행 등 종합적 접근의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안전 수준 유지를 위해 현장 의견 반영과 반복 위험요소의 구조적 개선, 제도·시설의 선제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캠페인과 관련한 일정, 학교별 운영 계획, 현장 점검 결과 요약 등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학로 안전 개선과 관련한 일반 문의는 계양구 교통 관련 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 구는 캠페인 종료 후 결과 보고를 통해 개선 사례와 향후 과제를 공개하고, 겨울철·야간 통학로 안전 대책과 다음 학기 운영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은 민·관·학교의 합동 참여를 통해 학생 보행 안전 수칙 안내와 시설 점검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 활동으로, 통학로 안전의 체감 개선과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캠페인 주기 운영과 데이터 기반 평가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대책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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