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허준축제 명성황후 & 황진이 사극 공연, 서울식물원에서 열려

제23회 허준축제 명성황후 & 황진이 사극 공연, 서울식물원에서 열려
✍️ 기자: 김현수

 

역사와 전통, 자연이 어우러지는 문화 공연이 오는 2025년 10월 19일(일) 오후 4시, 서울식물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제23회 허준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명성황후 & 황진이 사극 공연’이 바로 그 무대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조의 인물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명성황후와 황진이, 사극 무대로 되살아나는 조선의 인물들  © 김현수 기자

이번 공연은 초점 키프레이즈인 명성황후 & 황진이 사극을 중심으로 두 여성 인물의 삶과 상반된 운명을 무대화한다. 명성황후는 조선 말기의 격동기를 살았던 정치적 인물로, 조선왕조의 존엄을 지키고자 한 국모로서의 강인함이 강조된다. 반면 황진이는 당대 최고의 기녀이자 예술인으로, 자유로운 영혼과 예술적 감성을 표현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 두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 사극은 단순한 역사극이 아닌, 조선의 여성성과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대로 기획되었다. 공연은 서울식물원 내 자연경관을 무대로 활용해 사극의 미학을 극대화하며, 도심 속 자연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야외무대라는 점에서 관람객의 몰입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사극 공연은 호서아카데미 미래교육원 김영덕 원장조선왕조TV 최덕찬 회장이 공동 기획하고 연출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참여형 공연 형태로 일부 장면에서는 관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관람객은 돗자리나 간단한 캠핑 의자를 준비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을 집필한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통문화 행사다. 축제는 한방 체험, 건강 음식 전시, 전통 의약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그 중 이번 명성황후 & 황진이 사극은 전통문화 계승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사극을 넘어,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여성의 역할과 인간적 갈등, 그리고 시대적 가치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허준의 정신과 함께 조선의 인물들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최덕찬(010-8339-7100), 박나리(010-3917-5112)로 가능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명성황후 & 황진이 사극은 전통과 현대, 역사와 문화가 하나 되는 무대로, 허준축제의 예술적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서울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과 역사적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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