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반장과의 대화’ 통해 671건 주민 목소리 수렴…생활정책 반영 박차

종로구, ‘반장과의 대화’ 통해 671건 주민 목소리 수렴…생활정책 반영 박차
✍️ 기자: 지승주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0월 17일부터 11월 19일까지 관내 17개 동을 순회하며 ‘2025년 하반기 반장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있는 각 동 반장들과 직접 만나 생활 속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중심 행보다.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반장과의 대화’ 통해 671건 주민 목소리 수렴  © 지승주 기자

 

구청장이 직접 동을 찾아 주요 현안과 구정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반장들의 질의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장 대응이 어려운 질문은 관계 부서에서 검토 후 답변을 제공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이번 일정은 ▲10월 17일 청운효자동을 시작으로 ▲10월 20일 이화동 ▲10월 23일 삼청동 ▲10월 27일 평창동 ▲10월 28일 무악동 ▲10월 31일 숭인1동 ▲11월 3일 사직동 ▲11월 4일 혜화동 ▲11월 5일 가회동·부암동 ▲11월 10일 종로1234가동 ▲11월 12일 창신2동 ▲11월 17일 창신1동·종로56가동 ▲11월 18일 창신3동·교남동 ▲11월 19일 숭인2동 순으로 이어진다.

 

종로구는 이번 하반기 일정을 통해 다양한 민원을 발굴하고, 구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종로구는 2023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누어 ‘반장과의 대화’를 정례화해 운영해왔으며, 상반기까지 총 671건의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분야는 도로, 공원녹지, 청소, 교통, 주차 등 생활밀착형 민원이 중심을 이뤘으며, 재개발 및 규제완화 등 재산권과 관련된 심도 있는 제안도 다수 포함됐다.

 

수렴된 제안 중 일부는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다. 예컨대, 연지동 물놀이터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설치됐고, 숭인공원 계단에는 핸드레일이 보강됐다.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구는 재개발·재정비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하고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에서 ‘소통·공감 토크쇼’ 등의 형식으로 직접적인 대화를 이어왔다. 이를 통해 지역 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정책 추진 과정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장과의 대화’는 단순한 민원 청취에 그치지 않고, 정책 개선과 행정 실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구정 운영의 중요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을 살피는 반장님들의 의견은 종로를 바꾸는 가장 현실적이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구정에 적극 반영해 살기 좋은 종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울산강남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