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핸드볼 에이치리그 개막, 생활 스포츠로 도약

2025~2026 핸드볼 에이치리그 개막, 생활 스포츠로 도약

 

‘2025~2026 핸드볼 에이치리그’가 11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와 시구를 진행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생활 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응원했다.

 

핸드볼 에이치리그는 총 14개 팀(남자 6, 여자 8)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실업리그로, 지난 시즌 총 관중 53,521명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41% 증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핸드볼이 일상 속 스포츠로 점차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코리안투데이] ’25~’26 핸드볼 에이치(H)리그 포스터     ©송정숙 기자

  

이번 시즌은 서울, 인천, 광명, 청주, 광주, 부산, 삼척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169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정규 시즌은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4월 19일까지, 포스트시즌은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타이틀 스폰서는 신한은행이며, SK하이닉스, 신한카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문체부가 올해부터 핸드볼 종목을 ‘스포츠클럽 디비전’, 즉 승강제 리그 구조에 포함시켰다는 점이다. 이 제도는 경기 수준에 따라 팀 간 상하위 승격·강등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자연스럽게 연계한다. 핸드볼 종목에는 총 8억 7,500만 원의 국고가 지원되며, 리그 운영·심판 수당 등 실질적인 현장 운영에 투입된다.

 

더불어 ‘직장운동경기부’ 사업을 통해 문체부는 핸드볼 4개 팀에 총 1억 3,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선수단 훈련용품, 대회 출전비 등으로 활용되며, 실업팀과 지역 스포츠클럽 및 학교 간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리그 최강 두산과 강력한 우승후보 SK호크스가 맞붙었다. 두산은 10연속 우승 경험이 있는 윤경신 감독과 정의경, 이한솔 등이 주축이고, SK호크스는 포르투갈 출신 알바레즈 누노 감독과 함께 대형 FA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상태다.

 

김대현 차관은 “핸드볼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처럼 도전과 열정이 공존하는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핸드볼이 더 가까운 생활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핸드볼 에이치리그는 엠블럼과 마스코트(코하, 마하)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으며, 공식 포스터와 홍보 사진 등을 통해 리그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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