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2동 주민자치회(회장 황용택)는 지난 11월 8일 신천교 하부 일원에서 ‘생연 모랫말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생연 어수 페스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마을축제로, 지역의 자연마을 명칭인 ‘모랫말’을 활용해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살리는 데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모랫말’은 과거 신천을 따라 모래가 쌓여 형성된 마을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주민자치회는 이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인 문화축제로 연결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축제는 2025년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 ▲ [코리안 투데이] 생연2동 주민자치회, ‘생연 모랫말 축제’ 성황리에 개최 사진 © 안종룡 기자 |
이날 행사는 사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연주로 막을 올린 뒤 비트탑 댄스팀 공연,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무대, 초대가수 쏘킴·오승하의 공연이 이어져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신천교 주변에는 가죽 키링 만들기, 풍선아트, 전통놀이, 119소방안전체험, 에어바운스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부침개·김밥·떡볶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됐다. 생연2동 내 상점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주민에게 온누리상품권 5천 원을 제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효과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주민과 시민이 참여하며 신천변의 자연경관 속에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나눴다.
황용택 생연2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생연 모랫말 축제는 우리 마을의 뿌리와 이야기를 담아낸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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