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12월 31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종무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시정 성과를 되짚으며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2025년 종무식 개최 모습 © 백창희 기자 |
이날 종무식은 2025년 시정 주요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장 송년사, K-POP 댄스 챌린지 공연, 유공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송년사에 나선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하남시는 멈추지 않고 행정혁신을 추진해 왔고, 그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통망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오랜 숙원 과제 해결은 시민의 참여와 공직자들의 책임 있는 실행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라며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분야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직자들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이 시장은 수상자들에게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올 한 해 하남시를 이끈 실질적인 동력이었다”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 모든 성과는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행정, 그리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한 공직자 여러분의 실천 덕분”이라며 “행정은 단순히 오래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종무식에서 이 시장은 2026년 1월 2일부터 수도권 지자체 최초로 전 직원 주 4.5일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무조건 오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과 몰입을 통해 행정의 질을 높이겠다는 결단”이라며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확보된 에너지가 시민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종무식 중간에는 지난 11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된 ‘하남 K-POP 댄스 챌린지 공모전’ 입상팀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대상 수상팀인 ‘트윙클’ 팀을 비롯해 총 6개 팀, 18명의 어린이 참가자들은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성숙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직자들은 하남의 미래 세대가 보여준 열정과 끼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하남시는 시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무식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하남시가 나아갈 방향과 공직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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