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겨울철 건강을 위해 65세 이상 백신 동시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 면역력 저하로 인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남구 보건소 전경© 현승민 기자 |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면역체계가 상대적으로 약해 감염 위험이 높고,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울산시는 질병관리청 권고에 따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백신 동시 접종은 고령층과 고위험군이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코로나19 백신의 필요성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중증화율은 약 70% 이상 감소하며, 감염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항체와 중증 예방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매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백신 역시 감염 위험을 40% 이상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에도 기여한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10월 11일부터 관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은 다음과 같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 65세 이상 어르신
-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
- 6개월 이상~13세 아동
- 임신부
- 65세 이상 어르신
이외에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시민들도 예방접종을 원하면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또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접종 가능 여부와 의료기관을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함께 유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백신 동시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