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화재 초동 대처를 강화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취약 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함’ 1,000개를 설치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구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과제였다.
‘보이는 소화기 함’은 화재 초기 단계에서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안전시설이다.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해 불이 번지기 전 소중한 대응 시간을 확보하며, 대형 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보이는 소화기 함’ 1,000개 설치 © 이지윤 기자
중랑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과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 이용 장소를 중심으로 소화기 함을 설치했다. 이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상황을 면밀히 조사한 후 설치 장소를 선정했으며, 설치된 소화기 함은 투명 아크릴 재질로 제작되어 눈에 잘 띄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소화기 2대가 비치되어 있어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가 가능하다.
2024년에도 63개의 소화기 함이 추가 설치되었으며, 이를 포함해 총 1,000개 이상의 소화기 함이 중랑구 전역에 설치되었다. 구는 중랑소방서와 협력해 소화기의 유효기간, 압력계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유지 보수하며, 지속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보이는 소화기 함’ 설치로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했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