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일상 관리법 –

평생 파트너로 만드는 관리 노하우

📅 2025년 ✍️ 지승주 칼럼니스트  ⏱️ 10분 읽기

“보청기를 껴도 잘 안 들려요.”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청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청기는 하루 12-16시간 착용하는 정밀한 의료기기입니다. 매일 귀속의 습기, 귀지, 피지 등에 노출되면서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려면 체계적인 일상 관리가 필수입니다. 오늘은 보청기를 평생 파트너로 만들어줄 실용적인 일상 관리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관리 부족으로 인한 문제들:

• 음질 저하: 귀지나 습기로 인한 스피커 막힘

• 배터리 수명 단축: 부식이나 접촉 불량

• 외관 손상: 피지나 화장품에 의한 변색

• 고장 빈발: 습기로 인한 내부 부품 손상

💡 Step 1: 외관 청소

1. 마른 천으로 닦기: 부드러운 마른 천이나 티슈로 보청기 표면의 피지나 이물질 제거
2. 솔로 청소: 전용 청소용 솔로 마이크 부분과 음향 출구의 귀지 제거
3. 이어몰드 분리: 분리 가능한 경우 이어몰드를 분리하여 별도 청소

배터리 점검 체크리스트:

배터리 잔량 확인 → 접촉부 청소 → 문 열어두기

🌅 착용 전 점검사항

• 외관 검사: 균열이나 손상 부위 확인
• 음질 테스트: 간단한 소리로 정상 작동 확인
• 착용감 확인: 귓속형의 경우 올바른 방향으로 삽입
• 볼륨 설정: 적절한 음량으로 조절

“이어몰드는 보청기의 생명선입니다. 귀지가 쌓이면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보청기 성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 장마철·여름철 주의사항

• 운동 후에는 반드시 보청기를 꺼내어 건조
• 샤워나 목욕 전에는 미리 제거하여 안전한 곳에 보관
• 에어컨이나 제습기 근처에서 건조 (직접 바람은 피할 것)
• 전용 건조기 사용 시 권장 온도 (45-50℃) 준수

🚗 이동 중 관리 팁

• 휴대용 청소키트: 작은 솔, 마른 천, 여분 배터리 준비
• 안전한 보관: 떨어뜨림 방지를 위한 전용 케이스 사용
• 온도 주의: 차량 내 고온 환경에 장시간 방치 금지
• 응급 상황 대비: 가까운 보청기 센터 연락처 저장

❌ 보청기 관리 금기사항

• 물 사용 금지: 보청기 본체를 물로 씻거나 젖은 천 사용
• 화학세제 사용 금지: 알코올, 아세톤, 표백제 등 강한 화학제품
• 고온 건조 금지: 헤어드라이어, 전자레인지, 직사광선
• 충격 금지: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압력 가하기
• 분해 금지: 전문가가 아닌 임의 분해나 수리 시도

🔧 자가 해결 가능한 문제들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

• 물에 빠뜨린 경우 • 심한 외관 손상
• 지속적인 음질 문제 • 착용 시 통증
• 이어몰드 변형 • 전원이 켜지지 않는 경우

📊 관리 효과 비교

• 수명 연장: 평균 5-7년 → 일부 10년 이상 사용 가능
• 수리 빈도: 연 2-3회 → 연 0-1회로 감소
• 성능 유지: 초기 성능의 90% 이상 지속 유지
• 만족도: 관리군 95% vs 비관리군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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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센터장

스타키 보청기 종로센터 센터장
15년 경력의 의학 전문 칼럼니스트
난청 재활 및 보청기 fitting 전문가

코리안투데이 건강칼럼 | 소리의 재발견 – 난청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