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5월 31일 저녁,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민관경 합동 야간 단속 및 ‘페어 페어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공, 민간 및 경찰 관계자 43명이 참여하여 총 390건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했다.
![]()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한 야간 합동 단속 및 캠페인 실시 © 지승주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5월 상업 지역 내 불법 광고물 근절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민관경 합동 야간 단속 및 ‘페어 페어 캠페인’을 실시하여 총 390건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음식 골목의 밤 풍경을 드러내는 불법 간판과 에어라이트, 바닥에 흩어진 성매매 광고는 보행 불편과 정신적 피로를 초래하는 주범이다. 이에 송파구는 5월 31일 밤,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증가하는 불법 광고물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민관경 합동 야간 단속을 추진했다.
저녁 7시, 구청 관계자, 경찰, 자율방범대원 등 총 43명이 신천과 방이 음식 골목, 구의 대표 상업 지역에 모였다. 이들은 주요 거리를 걸으며 불법 광고물을 단속하고, 사업주와 주민들에게 교육을 통해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발적인 광고물 수거를 권장하고, 법적 허가/신고 방법과 위반 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여 올바른 광고물 홍보 방법을 알렸다.
단속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주는 협조적이지만, 경고장을 발부할 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며 “불법 행위가 대규모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 유해 전단 단속에서는 간판 및 전단지 등 총 390건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했으며, 이 중 115건의 에어라이트도 포함됐다. 특히 수거된 전단지는 지난 5월 새롭게 도입된 ‘자동 경고 시스템(일명 캐논 킬러)’에 등록되어, 관련 전화번호로 3초마다 ‘불법 행위 경고’ 전화를 걸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태로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중화시킨다.
또한 송파구는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부와 경찰이 합동으로 무단 유해 전단 배포를 대상으로 총 8차례의 기습 단속을 실시했으며, 현장에서 적발 시 모든 불법 전단을 압수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후속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구는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전단지 확인 및 신고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불법 전단지를 홍보하고, 건전한 도덕을 저해하는 유해 전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의 합동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규제뿐만 아니라 주민과 공존하는 올바른 광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법적 광고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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