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6월 14일, 마장동 466번지 일대(가칭 마장 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조합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동구 내 최초 모아타운 조합 설립이 이루어졌으며, 나머지 다섯 구역도 순차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성동구 모아타운 사업 활성화의 전례가 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마장동 4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위치도 및 배치도(안) © 지승주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4일, 마장동 4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가칭 마장 1구역)의 조합 설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 지역을 소규모로 재개발하는 서울시의 모델로, 추진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여 일반 재개발 사업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동구에서는 총 네 곳의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 중이다: ▲마장동 457번지 일대 ▲사근동 190-2번지 일대 ▲응봉동 265번지 일대 ▲송정동 97-6번지 일대.
특히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80% 이상의 건물이 노후화되고 주차장이 없어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하지만 여러 필지의 소유권이 공공 소유로 등록되어 있어 소유권 행사가 제약되며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마장동 466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성동구 내 최초로 조합 설립 승인을 받았다는 점은 특히 고무적이다. 이 지역은 3월 8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제정 및 조합장과 이사를 포함한 조합 임원을 선출했다. 4월 29일에는 성동구청에 조합 설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84%의 승인율을 기록했으며, 6월 14일 조합 설립 승인이 처리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마장동 457번지 일대 모아타운 구역도 © 지승주 기자 |
나머지 다섯 구역의 추진위원회도 조합 설립 승인을 순차적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마장동 457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발표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관리계획 승인 발표가 이루어지면 모아타운 사업은 주차장과 공원 등 편의시설 조성 지원을 받게 되며, 완화된 용적률로 건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장동 4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 승인이 성동구 모아타운 사업 활성화의 전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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