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폭염 노동에 내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고, 건강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8월 한 달 동안 어르신들은 폐지 수집 대신 비교적 무더위의 영향을 덜 받는 대체 일자리와 경비를 제공받게 된다. 15일부터 19일까지 광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복지법‘ 상 장애인 등으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는 지원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전수조사에 따르면, 광산구의 최대 지원 대상은 97명이다. 자원재생활동단에 선정되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주 2회, 하루 2시간씩 거주지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재활용품 사전 선별, 분리수거함 배출 유도 및 청소, 분리배출 홍보 등의 일을 수행하게 된다. 경비는 일한 시간에 비례해 산정되며, 개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폐지,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한다”며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폭염에 취약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광산구청사 정면 © 최효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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