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장애인친화미용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미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리안 투데이] 동작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서 미용 혜택(서비스)를 받고 있다 © 두정희 기자 |
지난 4월, 동작구는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협력하여 관내 15개 미용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환경 조성을 마친 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동작구형 장애인친화미용실은 ‘탁월한 접근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 동마다 1개소를 지정해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집 근처에서 쉽게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장애인친화미용실 현판을 설치해 심리적 장벽도 낮췄다.
이외에도 보행 편의를 위한 이동식 경사로, 샴푸대, 저소음 이미용기 등이 비치되어 있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특히,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월 1회 1만 원의 비용 지원을 받아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의 장애인친화미용실은 다음과 같다: ▲이진헤어(노량진1동) ▲엄청난미용실(노량진2동) ▲이철헤어커커(상도1동) ▲윤헤어(상도2동) ▲머리나라(상도3동) ▲살롱드90(상도4동) ▲지윤헤어모드(흑석동) ▲화이트헤어샵(사당1동) ▲제이원헤어(사당2동) ▲미용고수클럽(사당3동) ▲헤어준(사당4동) ▲원미용실(사당5동) ▲개미헤어샵(대방동) ▲이훈ALL30000미용실(신대방1동) ▲머리가헤어(신대방2동) 등 동별로 1곳씩 지정되었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주민센터 및 장애인복지과(☎02-820-9712)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