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권한대행 부시장 조일교)가 글로벌 혁신기업 코닝정밀소재와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2025년 첫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5 행사장에서 조일교 아산시 권한대행, 김태흠 충남도지사, 코닝정밀소재 반홀(Vaughn Hall) 한국지역 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코닝정밀소재는 유리, 세라믹, 광물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지난 50년간 한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한국 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코닝정밀소재는 아산시 디스플레이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차세대 첨단소재 공정기술을 도입하는 생산설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시, 행정 지원으로 투자 원활화
아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남도와 협력해 코닝의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최근 코로나19와 글로벌 경제 위축,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가 최우선 과제”라며, “코닝정밀소재의 추가 투자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의 적극적 유치 활동 결실
이번 MOU는 지난해 8월 체결된 생산설비 고도화 사업 추가 투자 MOU 이후 불과 몇 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충남도와 아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코닝의 한국 내 기술 혁신 의지
코닝정밀소재 반홀 총괄 사장은 “한국은 코닝의 중요한 거점으로, 디스플레이, 모바일, 자동차, 생명공학, 광통신, 반도체, 건축 유리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기업이 신뢰하는 도시로서 아산시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경제와 첨단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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